보관함에서 통조림을 꺼냈을 때 캔이 부풀었거나 녹이 슬고 심하게 찌그러져 있다면, 유통기한만 보고 먹을지 결정하면 안 됩니다. 미국 정부 식품안전 안내는 손상되거나 부푼 캔, 녹슨 캔을 구매하거나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합니다. 아래 순서는 집에 있는 식품을 정리할 때와 장을 볼 때 함께 적용할 수 있습니다.

1. 캔은 모양부터 확인합니다

통조림을 집어 들고 윗면과 아랫면이 부풀었는지, 이음매 주변에 녹이나 누액이 있는지, 깊게 찌그러진 곳이 있는지 살핍니다. 이런 손상이 보이면 내용물을 맛보거나 냄새로 확인하려 하지 말고 사용 대상에서 제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매장에서 발견했다면 구매하지 않고, 집에서 발견했다면 다른 식품과 구분해 둡니다.

2. 신선 식품은 손상과 냉장 상태를 함께 봅니다

과일과 채소는 심하게 멍든 것을 피하고, 달걀은 껍데기 균열과 냉장 진열 여부를 확인합니다. 생고기·가금류·해산물은 즙이 다른 식품에 닿지 않도록 별도 봉투에 담습니다. 냉장·냉동 제품은 계산 직전에 담아 실온에 머무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집에 도착하면 시간을 기준으로 정리합니다

냉장해야 하는 식품과 조리된 남은 음식은 실온에 2시간 넘게 두지 않습니다. 외부 온도가 32°C를 넘는 환경에서는 1시간 이내에 냉장하거나 냉동합니다. 남은 음식은 얕은 용기에 나눠 빠르게 식히고, 4일 안에 먹는 것을 기준으로 날짜를 표시합니다. 다시 먹을 때는 중심부가 74°C에 도달하도록 충분히 가열합니다.

4. 고위험군이 먹을 음식이라면 한 단계 더 보수적으로 판단합니다

65세 이상, 5세 미만 어린이,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 임산부는 식중독이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더 큽니다. 이들이 먹을 식품이라면 손상된 포장이나 보관 시간이 불확실한 음식은 아깝더라도 사용하지 않는 쪽으로 판단합니다. 조리 과정에서는 세척, 생식품과 조리 식품의 분리, 충분한 가열, 신속한 냉각 순서를 지킵니다.

보관함 정리용 한 줄 기준

캔의 부풀음·녹·심한 찌그러짐, 달걀의 균열, 냉장 식품의 장시간 실온 노출 중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먹지 말고 안전 여부를 먼저 판단합니다. 포장이 멀쩡하더라도 개봉 후 이상한 냄새나 외관이 보이면 섭취하지 않습니다.